행복청, 유물 기증자에 감사패 수여
총 8명 8건 13점 기증… 미륵석상 2구도 포함돼
2013-07-04 최온유 기자
이들은 효열부 경주이씨 창적비, 석삼1리 마을표지석, 임택수 공적비, 유원식 불망비, 임헌빈 추모비, 임찬현 숭모비 등 8건 13점을 기증했다.
특히 기증유물 중에는 지난달 갈운2리 주민들이 마을에 민간신앙으로 전해오던 미륵석상 2구(할아비.할미 미륵)도 포함됐다.
행복청은 지난 2006년도부터 도시 개발로 훼손 가능성이 큰 지역 문화유산을 역사공원으로 이전․복원할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곳곳에서 마을 표지석, 민속․생활용품 등을 기증받아 왔다.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총 2800여점으로 세종시 용포로(대평동)에 위치한 옛 행복청사 수장고와 야외공간에 임시 보관하다가 건립예정인 박물관․역사공원 등으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소홀히 하면 쉽게 사라질 수 있는 행복 도시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보존․활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