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충남도의원 "복개주차장 철거 즉각 중단해야"

이 의원 "철거시 원도심 상권 붕괴 우려"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추진은 군민 갈등 초래

2025-07-29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상근 충남도의회 의원(국민·홍성1)이 29일 "홍성읍 복개주차장 철거 계획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홍성읍 핵심 상권의 존립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에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철거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개주차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지역 중심 상권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홍성읍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복개주차장이 철거된다면 원도심 상권이 붕괴되고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참여와 소통, 실질적인 대안 마련 없는 일방적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문제는 단순한 정치적 유불리의 차원이 아니라 현장의 삶과 지역 공동체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의원들을 향해 "임시회 추경 예산안에 '홍성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예산안도 포함돼 심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포함돼 있다면 의원들께서는 철저하고 신중한 예산 심의를 통해 철거 예산이 부적절하게 통과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행정의 효율보다 민주적 절차와 주민참여, 공론화가 먼저"라며 "복개주차장 철거에 대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 없는 일방 추진은 원도심 상권 붕괴와 군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