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충남도의원 '반복되는 호우 피해, 근본 대책 마련' 촉구
상습침수구역 체계적 실태조사로 원인 파악 당부 물관리체계 통합‧연계 필요
2025-07-29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연희 충남도의회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29일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연희 의원은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산시 석남동 도로는 이전부터 비만 오면 침수되는 상습침수구간이었다”며 “배수로나 하천정비 문제인지, 도로 설계나 통행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천정비사업으로 하천폭이 좁아지거나 달라지면서 유수량이 급격히 변해 발생하는 재해는 아닌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서산, 당진, 아산 등 평야 지대에서는 전체 배수시스템의 정밀 재진단을 통해 배수시설 용량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물관리 체계의 통합과 연계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하천 물관리는 중앙정부,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으로 관리주체가 다 다르다 보니 집중호우나 홍수 발생 시 대응이나 복구,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주체를 떠나 통합적인 대책과 연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에는 의사결정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어야 적극적인 복구와 대응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