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케미칼-천지건업, 친환경 제설제 시장 개척 맞손… 충북 영동 '일라이트' 활용

- 국내 친환경 제설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2025-07-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KG케미칼㈜과 ㈜천지건업이 충북 영동 특산품인 천연광물질 일라이트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8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천지건업 본사에서 ‘친환경 제설제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영휘 천지건업 대표이사와 이대경 센터장, KG케미칼 김재수 전무이사, 김익열 이사, 백정우 팀장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제설제와 관련하여 특허 출원부터 기술 개발, 제품 생산·제조, 영업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천지건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KG케미칼의 광범위한 유통망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천지건업은 기술 지도와 제품 생산을 총괄하며, KG케미칼은 영업 및 판매 전반에서 천지건업과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양사는 향후 제품의 상용화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공동 연구 및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영휘 천지건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KG케미칼과 함께 국내 제설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54년 민간 최초 비료회사로 출범한 KG케미칼은 현재 유기질비료, 미생물 제제,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농자재는 물론 하수처리제, 녹조 제거제, 차량용 요소수(Adblue)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1990년 설립된 천지건업은 콘크리트 스페이서 분야에서 30년 넘게 기술력을 축적해온 전문 제조기업으로,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이 국내 친환경 제설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