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볼파크, 모든 간판 '와이어 보강' 시공 완료...재발 막는다

시공사 계룡건설, 전수점검 및 시설물 안전 강화 계획 수립

2025-07-2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화이글스와 대전시, 계룡건설이 최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5시 17분쯤 한화생명볼파크 1루 측 4층 복도에 설치된 간판 한쪽 볼트가 풀리며 간판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구단과 시공사인 계룡건설은 긴급 점검에 착수, 29일 삼성전을 앞두고 떨어진 간판 와이어 보강 시공을 마쳤다. 

특히 동일한 형태의 간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마쳤고, 모든 간판에 와이어 보강 시공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성 보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계룡건설 측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구장 전체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정밀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구장 전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관람객 안전 확보는 물론, 구장 내 시설물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