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세균 아산교육장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제37대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금년 3월 1일자로 부임하여 이제 5개월이 되었다.  신 교육장이 그동안 교육정책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 아산시 교육지원청 교육전반에 대하여 교육장실에서 본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과 같이 대화를 진행하였다.     

1. 교육장으로서 그동안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느낀 소감이 있다면  

제가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 부임한 이후후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성찰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산은 인구 40만을 가진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그에 따른 교육적 수요와 요구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 가족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과학적 예측에 따른 협업적 업무 처리로 교육 관련 문제를 초기에 해결할 때 교육 가족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2. 아산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사업의 추진 방향은 

첫째, 학생의 역량과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에 따른 체계적 지원과 디지털기반 기초학력 온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생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등 찾아가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독지수 시범교육청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과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교사와 학생 주도성 발현을 위한 협력적 주도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산교육지원청 직원 모두가 더 나은 미래교육을 위하여 예측하고 실행하고 성찰하는 업무추진 주도성을 키워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 한 사람 한사람이 협력적 주도성을 갖고 충남 미래교육 2030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하여 예측하고 실행하고 성찰하는 업무추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주도성이 없다면 수많은 요구와 갈등이 우리 조직을 혼란스럽게 할 것입니다. 컴퍼스의 바늘이 흔들리면 원을 그릴 수 없듯이 흔들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려면 중심이 견고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특별한 미래교육을 위하여 협력적 주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역과 소통으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산 교육발전 특구사업, 행복교육지구사업, 학교 신설 등 지역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서 상생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구 신창중에 이주 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행복교육지구 업무 협약을 다시 체결하여 마을교육공동체을 활성화하기로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아산교육장으로서 한 학기를 지내며 보람이 있다면

2025학년도에 신설한 5개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하여 학사 운영을 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였습니다. 교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육지원청의 지원이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4, 은 5, 동 7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충남 발명품 경진대회와 과학전람회에서도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들이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지요.

4. 아산교육의 현안 과제는

아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써 학교 설립, 근거리 학교 배정, 이주 배경 학생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의견 청취, 규정에 근거한 원칙 마련,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의 소통과 협업 등으로 평화로운 아산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교육 가족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제가 아산교육장으로 취임하면서 신설학교 등교 맞이 캠페인과 현충사 참배를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아산은 충무공의 고장이고 성장하는 도시로서 그에 걸맞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임사에서 약속드렸듯이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신 교육장의 프로필과 경력

신 교육장은 온양고등학교와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과교육학을 전공했으며, 1989년 9월 송산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연기교육지원청, 충남교육청 장학사, 아산남성초등학교 교감, 탕정미래초등학교 교장, 아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충남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장학관,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연구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신 교육장은 평소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을 추진할때는 꼼꼼하고 단호하면서도 강단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의 전문성과 헌신이 아산 교육의 미래를 밝게 인도해 주는 거목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