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 첫 인사청문회 실시 큰 의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30일 제99회 임시회를 열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찬성 19표 반대1표로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짧은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감사의 뜻과 기대감을 표했다. 임 의장은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 간 인사청문회 도입을 두고 적지 않은 갈등과 대립이 있었지만, 지난 5월 최민호 시장을 만나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장께서 이를 수용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공기업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례화되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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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장은 인사청문회가 단순히 의원들이 후보자에게 질문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 앞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과 공직관을 검증받는 엄중하고도 중요한 절차임을 강조했다.

또한, 청문위원과 후보자에게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시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