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권영걸 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구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다.

이는 세종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로,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의회는 7월 30일 제99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제99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기업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례화되어 시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청문회가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시민 신뢰를 견고히 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임된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현미 위원장과 김영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충식, 상병헌, 여미전, 이순열, 홍나영 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현옥, 최원석 위원, 그리고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유인호, 윤지성 위원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8월 1일 첫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하고, 8월 12일에는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여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공직관 등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권영걸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8월 18일까지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세종시에 송부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8월 25일 제100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