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지역 의료 공백 우려 '불식'
2025-07-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이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하면서 지역 의료 공백 우려를 불식시켰다.
30일 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개인별 연봉 총액 대비 인상, 진료지원부서 등 인력 충원 등에 합의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의정 사태 장기화 등 의료계 안팎의 진통을 겪어온 만큼 노사 간 견해차로 합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5월부터 자체 교섭을 갖는 등 장고 끝에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어려운 의료 상황을 함께 이겨내어, 지역 내 진료 공백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용 원장은 “무엇이 환자, 그리고 지역민을 위한 길인지 노사가 함께 고민한 결과를 ‘합의’라는 결실로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 수호를 위해 노사가 함께 발맞춰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