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사서 '본격 운영'
첫 강의 734개 강좌 1만여 명 신청… 원도심 활성화 기대
2013-07-08 김거수 기자
염 시장은 축사에서 “충남도청사 이전 등으로 원도심공동화에 시민들이 걱정을 많이 해왔는데, 오늘 시민대학 개강으로 (원도심)활성화 프로그램이 이 본격 운영된다”며 “아직 성과에 대해 가름하기는 이르지만 첫 강의부터 734개 강좌 1만여 명이 신청함으로써 성공이 예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이번 시민대학은 1천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충분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닌 음악 감상, 그림감상은 물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를 맡기고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는 점을 큰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염 시장은 “대전은 연구단지 4만여 명의 연구인력, 19개의 대학 등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시민대학을 통해 학습경험과 교양이 축적되면, 도시의 품격이 높아짐은 물론 이것이 경제발전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시민대학은 사업비 39억 원을 들여 옛 충남도청사 후생관 등 4개 건물(1만 5082㎡)을 새롭게 꾸몄으며, 앞으로 정규강좌 592개, 일일 특선 142개 등 총 734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춰 30여개 강의실, 40여개 실습실, 9개 동아리실 등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회의 및 휴식 공간, 체육 활동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