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 0시 축제 패밀리테마파크 '업그레이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난해 대전 0시 축제 흥행을 견인했던 패밀리테마파크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8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옛 충남도청사 일원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의 사전행사인 패밀리테마파크 운영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패밀리테마파크는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12개를 비롯해 전시, 과학, 예술, 전통,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관람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콘텐츠를 강화했다.
과학도시답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한 ‘꿈씨 과학실’도 운영한다. 꿈씨 과학실에는 달 탐사 VR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외계 해변을 테마로 조성된 '감필라고 샌드파크'와 에어바운스 위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감필라고 꿈돌이 언덕' 등도 아이들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청사 야외에는 꿈돌이 캐릭터와 정원이 어우러진 ‘꿈돌이 가든’이 조성됐다.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거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각종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적은 예산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문화재단 직원, 공직자들의 눈물과 헌신 덕분"이라며 “0시 축제에 아직도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는 것에 대해 공동 주관사로서 마음이 아프지만, 다른 광역단체 문화재단 관계자들은 ‘대전이 부럽다’는 얘길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시민들에게 정말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걸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테마파크는 ‘꿈돌이 익스프레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관람객들이 우주 트램을 타고 ‘우주여행’을 즐긴다는 형태로 행사장을 꾸몄다. 행사 공간은 행성별 테마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