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진모 교수, 제13대 한국독일사학회장 선출

학회지 창간에 기여… 다양한 논문 발표

2013-07-09     최온유 기자

한남대학교는 이진모 사학과 교수(대학 중앙박물관장)가 제13대 한국독일사학회장에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01년 <한국독일사학회>의 창립 멤버로 학회지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의 창간에 기여했으며, 창립 이후 수년간 독일사학회 연구이사, 편집이사,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독일의 사회민주주의 노동운동사와 과거사 청산에 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해온 이 교수는 특히 그의 논문 '한국현대사 속의 독일사 연구 50년 – 비판적 성찰'(서양사론, 2007년)을 통해 한국에서 독일사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적절하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독일사학회는 한국과 독일의 근현대 역사적 경험이 지니는 유사성에 주목해 이와 관련된 주제들, 특히 급속한 산업화와 독재, 나아가 냉전과 분단 극복, 과거사 청산,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관련국 협력에 관해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사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