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 여름철 석면철거공사 근로자 안전 보호 나선다

2025-08-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여름방학 중 진행되는 1000㎡ 이상 석면철거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근로자 안전 보호를 위해 시공사·감리자와 함께 실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근로자의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시공사 및 감리자와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해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1차 협의회에서는 시공사가 폭염 대비 석면철거공사 근로자 안전 보호 방안이 포함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면, 감리자가 이를 승인한 후 공문으로 제출하도록 했으며 2차 협의회에서는 시공사와 감리자가 함께 협의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논의했으며 그 결과 작업시간 조정, 개인보호구 지급, 휴식시간 준수 등의 조치가 강조됐다.

작업시간을 오전 4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자율적으로 조정해 고온 시간을 피해 작업하고 석면철거 현장 전 근로자에게 아이스조끼와 쿨토시 등 개인보호구를 의무적으로 지급한다.

또 매 1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철저히 확보하며 현장에는 온도계를 비치해 실시간 기온 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휴식을 강화하는 등 지원청이 직접 마련한 세심하고 실효성 높은 현장 대응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종희 시설지원과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장기화돼 철저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 소통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