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시도지사 간담회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촉구
귀국 직후 현장 점검 이어 중앙정부에 지원 요청 대통령 간담회서 추가 재난지역 선포와 배수시설 설계 상향 등 건의 “매년 반복되는 수해, 근본 대책 필요”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해외 출장 복귀 직후 수해 현장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하는 등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충남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정부의 실질적인 복구지원 기준 현실화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1차 선정된 서산, 예산외에도 당진, 아산시 등 8개 피해 시군이 선포 기준을 상회하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배수시설 등을 200년 빈도설계로 상향하고 피해민에 대한 정부 복구지원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국가차원의 전체적인 예방 및 대응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에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30일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예산 덕산천과 아산 음봉천 현장을 찾아 “덕산천은 더 이상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복구사업을 건의하겠다”며 “자원봉사자분들에 대한 지원 및 안전사고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임시 대피소를 방문해 “폭우로 피해 입은 도민을 위해 심리회복지원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 종료 및 귀가 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