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민주당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황명선

2025-08-03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집권 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선출됐다.

충남 금산, 대전 보문고 출신인 정 신임 당대표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3선 논산시장을 지낸 초선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정청래 신임 당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 대표는 38.26%를 득표한 박찬대 후보를 큰 격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한몸처럼 움직이게 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당원과 당대표는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며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험한 일, 궂은 일, 싸울 일은 솔선수범하겠다"며 "이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은 대통령에게 돌려드리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도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라며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반성 모르는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지방선거 필승 각오도 밝혔다.  

정 대표는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지방선거 승리에 맞추겠다"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다. 억울한 컷오프(공천 배제)는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지도부 공석을 메우기 위해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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