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코레일, 자동살수장치 급수지원 합동훈련 실시

2025-08-03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함께 지난 31일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경부고속선 산동1교 일대에서 자동살수장치 급수지원을 위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철도 레일 온도 상승에 대비하여, 고속선 레일 냉각용 자동살수장치에 공급되는 물이 부족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고속선에서는 레일 온도가 48도를 초과할 경우 자동살수장치가 작동하게 되지만, 저장탱크 저수량이 부족해 물을 뿌릴 수 없는 비상 상황일때는 원활한 작동을 위한 안정적인 급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방차를 활용한 급수지원 방안이 모의훈련을 통해 점검하였으며, ▲소방차량의 현장 진입로 확보 ▲이동 동선 점검 ▲살수장치 급수 프로세스 숙달 ▲비상시 직접 살수 방안 등 실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훈련이 실시되었다.

특히 고속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방서와 철도공사 간의 협조체계와 유관기관 공조 대응 능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폭염 장기화로 인한 철도설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