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조은석 특검 군사기밀 유출 당장 멈춰야”

성 의원 "적을 이롭게 하는 수사가 안보 자해 행위이고 이적죄"

2025-08-0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5일 조은석 특검의 군 관련 수사 및 군사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적을 이롭게 하는 수사가 안보 자해 행위이고 이적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극비 중의 극비인 NLL 인근의 군사작전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군을 흔들고 있다"며 "상세한 비행 거리, 임무 수행 관계자의 진술까지 실시간으로 외부에 유출시키고 있다"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군사기밀을 유출시키는 특검은 어떤 법적 근거와 무슨 이익을 위해 원칙 없는 수사를 하고 있는지 국민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내 땅에서 내 무기 들고 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수행하는 작전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군사 기밀이라도 북한군에 넘어간다면 그 결과는 우리 국방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며 "온갖 수사 내용을 유출해 우리 군을 흔들어대는 보여주기식 쇼로는 더 이상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 적을 이롭게 하는 수사가 안보 자해 행위이고 이적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 위원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국가안보에 관한 부분은 아주 신중히 다뤄야 한다. 국방은 우리 국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군사기밀 유출로 우리 국방을 흔들고 우리 장병들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을 당장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