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대학유학생실무자협의회 유학박람회 개최

2025-08-06     이성현 기자
배재21세기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유학생 유치 다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배재대학교에서 진행된다.

6일 배재대에 따르면 한국대학유학생실무자협의회(AISA)는 오는 7~8일 '2025 한국대학유학생실무자협의회 유학박람회 및 실무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SA는 전국 180개 대학의 유학생 유치‧관리 실무 담당자 47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는 유학생 유치‧관리 부서장‧실무자를 비롯해 법무부,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 유학 에이전시, 유학생 취업컨설팅 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해 ‘K-유학’을 중심으로 한 유학생 유치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학생 30만명 유치 프로젝트’를 짚어보고 대학의 유학생 유치 현황, 다국화,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한다. 유학생 30만명 유치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소멸 위험과 지역 대학의 위기를 유학생 유치로 극복하자는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학생 추이는 2016년 10만4262명으로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0만896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유학생 유치가 주춤했던 2020~2021년을 제외하면 지속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K-컬처’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를 향한 유학생들의 구애도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대학도 유학생 유치 다변화‧고도화에 골몰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유학생 출신 국가가 중국(7만2020명), 베트남(5만6003명), 몽골(1만2317명) 등 일부 국가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법무부의 최신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외국인 공동 기숙사’ 건립,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례, 한국어 어학연수과정 운영 등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