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 다문화가족 농촌정착 지원 나서

- 부여서 다문화가족·여성농업인 60여 명 참여...가족 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2025-08-0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세종농협(본부장 정해웅)이 농촌으로 이주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나섰다.

​충남세종농협은 6일 "부여군에서 다문화가족, 여성농업인, 농협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해웅 본부장은 "다문화가족은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족과 이웃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이 농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가족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감정과 공감에 대한 강의를 듣고,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으며, 황포돛배를 타며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가족 명랑운동회와 수박화채, 과일찹쌀떡 등 한국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충남세종농협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