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전도사, 풀뿌리 언론과 '지방시대' 구현
지방분권 촉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3-07-11 김거수 기자
협약에 따르면,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정책을 공조하고, 공동 대응에 협력한다.
또 대국민 홍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의 내생적 발전역량 강화 및 민주 시민의식 배양, 지역혁신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에 필요한 각 지역의 거버넌스 체제 구축에 힘쓰고, 각자의 대외활동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지원·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분권특위와 전신협은 특히 이번 협약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공동위원장은 “지방분권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핵심과제이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동위원장은 또 “지역언론은 지역적 관점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대변해 온,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기구”라고 덧붙이며 “자치분권시대에 걸맞게 지역언론이 지방분권 실현의 맨 앞자리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중석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분권을 위해 분권특위와 전신협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관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협력체계가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권특위는 지난해 10월 안희정 지사 주도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내 설치,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토크콘서트 등 분권과제 발굴·제안, 공감대 확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첫 발을 뗀 전신협은 현재 전국 21개 지방신문사로 구성돼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동양일보, 중도일보, 중부매일, 충청매일, 충청투데이 등 5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