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원 81.2%·학생 54.4% 찬성… 글로컬대학 추진 확정
“내부 동의 확보”… 글로컬대학 본지정 추진 본격화 충남대는 학부생 반대 83.54%로 반발 뚜렷 공주대-충남대 오는 8월 11일 계획서 제출 예정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가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과 관련한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다수의 구성원이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는 지난 8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6일(화) 오후 6시까지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합을 전제로 한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체 대상자 16,184명 중 9,431명이 참여해 58.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구성원별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교원은 501명 참여(참여율 88.36%)해 찬성 81.24%, 반대 18.76%를, 직원‧조교는 416명 참여(참여율 77.9%)해 찬성 69.23%, 반대 30.77%를, 학생은 8,514명 참여(참여율 56.45%)해 찬성 54.43%, 반대 45.57%로 집계됐다.
공주대는 지난 8월 1일, 교원·직원‧조교·학생 중 찬성률이 50%를 초과하는 집단이 2개 이상일 경우 전체 구성원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결과는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구성원 동의로 최종 판단됐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충남대학교도 구성원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충남대는 교수, 직원·조교, 학부생, 대학원생 등 전체 25,123명 중 12,810명이 참여해 50.9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부 결과를 보면, 교수는 찬성 67.50%, 반대 32.50%, 대학회계직원은 찬성 77.89%, 반대 22.11%, 조교는 찬성 64.24%, 반대 35.76%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공무원 직원은 반대 56.90%, 찬성 43.10%였고, 학부생은 반대 83.54%, 찬성 16.46%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대학원생은 찬성 71.29%, 반대 28.71%로 나타났다.
충남대는 구성원별 투표 반영비율(교수 50%, 직원 및 조교 30%, 학부생 15%, 대학원생 5%)과 참여율을 종합 반영해 찬성 산출비율 60.83%, 반대 39.17%로 최종 집계했다.
공주대와 충남대는 각각의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11일(일),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