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 실현 최선
- '청소년 선진정책 연구모임' 중간 보고회 및 청소년 간담회 개최 - 청소년 이용 실태, 예산 분석 결과 공유 및 청소년 의견 청취
2025-08-0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 선진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순열)은 6일 반곡청소년자유공간에서 제4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청소년의 실제 경험과 의견은 정책을 설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청소년과의 소통 간담회로 구성되어, 정책 연구의 현황을 점검하고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첫 순서로 남화성 청소년학 박사는 '세종시 청소년 지원 인프라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36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청소년시설은 주로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휴식, 자치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들은 상담 공간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고 응답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2025년 청소년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점이 언급되며, 예산 감축에 따른 정책 공백을 막기 위한 보완책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소통 간담회에서는 반곡청소년자유공간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자치위원회'와 연구모임 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정책, 공간 활용 방안, 프로그램 참여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