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폭우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복구속도 낸다

2025-08-07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는 지난달 16~20일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급까지 집계된 집중호우 피해는 하천시설 78개소, 도로 14개소 등 공공시설과 주택 침수 118동, 농작물 침수 35ha 등이 발생했다.

천안시청사

천안시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돼 재정부담을 덜고 복구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게 되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건강보험료 경감 등 간접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충남도 특별지원금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도비 등을 포함해 13억 1,200만 원을 들여 주택 92세대, 농작물 침수 35ha, 소상공인 침수 97개소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호우피해 지역에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지하 침수지 복구, 교통 통제, 농작물 복구, 피해주택 정리, 배수로 정비 등의 응급복구를 추진하여, 현재 호우피해 응급복구율은 95%에 이른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드리며, 후속 절차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