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영호 前의원, 새누리당 탈당

지난 4일 유성구 유치원 원장 자격 취득위해...

2013-07-15     김거수 기자

<단독>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선진당과 합당으로 새누리당에 합류한 임영호 前 국회의원이 지난 7월4일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내년 6.4 지방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 前 의원은 지난 4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자신이 운영하는 유성구 계산동 유치원 원장 자격증을 취득하기위해 탈당한다며 탈당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임 前 의원의 탈당을 두고 지역구가 같은 이장우 의원이 시당위원장 취임에 따른  정치적 입지가 약화 및 안철수 신당 참여를 위한 사전 수순으로 해석되고 있다.

먼저 정치적 라이벌인 새누리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이 취임한 지난 4일에 맞춰 탈당 서류를 제출한 것도 눈 여결 볼 대목이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장우 의원, 민주당 강래구 위원장에 이어 현역의원임에도 불구하고 3등을 하면서 충격적인 낙선 성적표를 기록하고 별다른 행보없이 칩거 중이었다.

그러던 임 前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에 참여해 대전시장후보로 출마설이 나오며 정치적 재기를 꿈꾸고 있다는 설이 나오면서 지역정가에 파장이 예상된다. 

임 前 의원은 안철수 신당참여가 불분명하지만 지역정치인들이 휴가철을 맞아 정치적 생존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의 생존을 위한 지역 정치인들의 합종연횡의 신호탄으로 보는 관점도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