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PEC 청소년 STEM 과학교류 프로그램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 KAIST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5 APEC 청소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에 참여한 10개국 28명의 청소년 연구자와 30여 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과학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 주관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진행됐으며 KAIST 프로그램은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지원했다.
글로벌 과학교류 프로그램은 APEC 청소년 참가자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 환경을 갖춘 KAIST를 소개하고, 실제 융합기술 기반 연구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KAIST 입학처가 참여해 외국인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KAIST의 입시제도 및 교육·연구 환경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문화기술대학원 음악 및 오디오 컴퓨팅 연구실 소속 권태균 박사가 음악 인공지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음향실 연구 시연과 함께 제시했다.
또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의 주제인 ‘청소년이 주도하는 STEM 솔루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연계해 기후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이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주도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엄지용 대학원장의 기획 및 사회로 운영됐으며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STEM 기반 해결책을 탐색하고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시대 학제 간 연구 및 교육(엄지용 대학원장)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전환 기술(손정락 교수) ▲에너지 시스템 변화를 위한 정책(김지효 교수) ▲탄소중립 바이오 기술(최경록 교수)의 특강 및 질의응답을 통해 APEC 청소년 연구진의 실질적인 연구를 돕는 뜻깊은 시간으로 운영됐다.
곽시종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KAIST의 연구 분야와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KAIST에 관한 관심을 확대하고 이공계 분야 우수 인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과학기술 기반 국제협력의 중심이 되어 미래 인재들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과학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