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논산 선진지 탐방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주민중심의 마을학교 운영 사례 청취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12일, 충남 논산시 일원에서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중간지원조직과 주민교육자치 이해’를 주제로 한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주민 중심의 마을학교 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아산의 민·관·학 마을교육 관계자 29명이 참여해 했다.
첫 일정은 논산시 광석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논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벌개’의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우상옥 사무국장이 중간지원조직의 구성, 역할,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상옥 사무국장은 “중간지원조직은 민과 관 사이에서 연결하고 조율하는 통로이자, 지역 교육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플랫폼”이라며, 실제 논산에서 추진된 마을교육협력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구 전 광석면 주민자치회장은 광석마을학교 운영 과정에서 주민자치회가 주도적으로 마을학교를 기획하고 실행해 온 과정에서 주민, 교사, 행정의 신뢰와 협력이 어떻게 쌓였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했고,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관계다”라는 말에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오후에는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번 논산 탐방의 의미와 시사점을 공유하는 평가회가 열고, 참가자들은 중간지원조직과 주민교육자치가 지역 교육의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아산에서도 이러한 실천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사례 탐방을 넘어, 아산의 마을교육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오늘의 경험이 아산의 마을교육 생태계를 한 걸음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현장을 배우고 연결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