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농림어업 포럼 구심점 역할 위해 나서

농·수·축산단체장 초청간담회

2013-07-18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선임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농림어업 및 식생활 발전포럼은 지난17일 여의도 외백(중식당)에서 '박근혜정부 농림어업축산분야 신 성장동력 어디서 찾을 것인가?' 라는 주제를 갖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40여개 국내주요 농수축산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겸 만찬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19대 국회 연구단체 중 농림․어업분야에서 유일하게 창립된 포럼 첫 돌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대한민국의 농어업을 이끌고 있는 각 분야의 생산자 단체장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 7월부터 포럼의 선임대표를 맡게 된 홍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흩어져 있는 농어업축산분야 단체를 국회가 나서서 구심점 역할을 하기위해 포럼 창립이후 최고 많은 단체장들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한 후, “농어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기 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국회, 농식품부, 농어민 지도자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취지대로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서로 덕담을 나누며 진행 됐으며, 특히 이동필 장관은 예외적으로 3시간동안 진행된 행사 말미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석자들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체별로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에는 공통적으로 ▲공약가계부 농업예산 축소 문제 ▲한우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 ▲한․중FTA ▲쌀 값 현실화 등에 대한 정부 방침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특히 박근혜대통령 취임이후 중소기업인들과의 2차례 만남을 예를 들며 농업인과의 만남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 의원은 정부의 농어업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단체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포럼을 통해 농수축산단체장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