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10년전 청소년들의 꿈과 소망 담은 타임캡슐 개봉식

10년전에 자신에게 쓴 편지 지금에는 얼마나 실천되었는지 확인 필요

2025-08-1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재)아산시청소년재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관장 배정수)는 16일, 10년 전(2015년) 총 60여명 청소년들의 꿈과 소망을 담아 묻었던 타임캡슐 개봉식을 개최했다.

2015년 ‘청소년진로멘토링 100인 100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진로 활동을 통해 작성한 ‘10년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센터 정원 한쪽에 묻었다. 당시 참가자들은 ‘10년 후의 나에게’라는 주제로 직접 쓴 편지를 넣으며, “10년 뒤 건강하게 성장해 다시 만나 타임캡슐을 열자”는 약속을 나눴다.

10년이 흐른 이 날, 건강하게 성장한 청소년들이 다시 센터에 모여 개봉한 타임캡슐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10년 동안 보존된 기록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스스로의 성장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발굴된 총 3개의 타임캡슐 속 60명의 편지는 보존 상태가 온전했으며, 개봉식은 타임캡슐 발굴, 편지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편지들은 향후 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회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배정수 관장은 “10년 전 청소년들의 꿈이 담긴 편지를 꺼낸 만큼, 당시의 주인공들에게 꼭 전달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심었던 꿈과 희망을 다시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오래 기억될 행사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