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 구현을 위한 제도 개선 나선다
-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개최…이해충돌 방지, 반부패 대책, 징계 기준 강화 등 논의
2025-08-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18일 의원들의 청렴성과 윤리성 강화를 위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목표로, 의원들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이해충돌 방지 제도 운영 현황 점검, 반부패·청렴 대책 추진 방안, 그리고 의원 징계 기준 강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었다.
특히, 2025년 종합청렴도를 전년 대비 2단계 상향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12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청렴 캠페인, 상호존중의 날 운영, 업무추진비 및 의정활동 공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자문위원회는 현행 징계 기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피 의무 위반, 예산 목적 외 사용, 갑질 행위 등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경고', '공개 사과' 중심의 기준을 한 단계 상향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임채성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