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공무원 비상소집 전원 응소… 을지연습 본격 돌입

비상 상황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 입증 을지연습,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진행

2025-08-1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8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과 최초 상황보고회를 실시하며 2025년 을지연습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6시 불시에 발령된 공무원 비상소집령에는 소집 대상 전원이 정해진 시간 안에 응소해, 논산시의 신속한 위기 대응 능력과 빈틈없는 행정 체계를 입증했다. 이어 시청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최초 상황보고회에는 논산시 간부 공무원은 물론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 및 국가적 비상사태를 가정해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논산시는 ▲전시 체제 전환 ▲비상상황실 운영 ▲청사 파괴 상황 대비 소산 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상황 외에도 국가적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논산시의 역량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매년 반복되는 관행적 훈련이 아닌,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비상소집 전원 응소는 논산시가 비상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을 현실로 만든 결과”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을지연습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