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공석에 권력 공백 우려

지선 앞두고 예비주자들 운영 체제에 불안감 호소 대행체제 전환 불가피… 조직력 약화도 우려

2025-08-2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회가 신현성 위원장의 국무총리실 발탁으로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역위를 중심으로 대행 체제 전환 수순을 밟고 있지만 지난 4·10 총선 이후 신 위원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겹치며, 조직력 약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가 곧 차기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 주자들이 불안정한 지역위 상황을 ‘사후약방문’에 비유하며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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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보령·서천 민주당 지역위가 현안 대응에 미온적이었다는 비판 속에, 대행 체제로 갈 경우 사실상 지역위 활동이 답보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신 위원장 역시 공석 전환을 염두에 두고 일부 인사를 거론하며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의 한 당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원장 공백은 현안 대응과 선거 전략 수립 모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보령·서천 지역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은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