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학사 장편다큐 ‘면접교섭’ 들꽃영화상 상영회 초청

제12회 들꽃영화상 상영회에 한국영상대 학생 제작 다큐멘터리 ‘면접교섭’ 초청 상영 국내 유일 독립·저예산 영화 시상식‘들꽃영화상’ 순수 창작정신과 사회적 메시지를 존중하는 대표 영화 행사

2025-08-20     조홍기 기자
면접교섭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 영화영상학과는 지난 8월 7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제12회 ‘들꽃영화상’ 상영회에서 학사 장편다큐멘터리 <면접교섭>(감독 이주아)을 초청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들꽃영화상 수상작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영상대학교 학생이 만든 작품이 ‘민들레상’을 계기로 상영하게 되었다.

‘들꽃영화상’은 2014년 출범 이래, 자본의 한계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을 이어가는 독립·저예산 영화인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창작자가 주도하는 작품을 존중하며, 영화계에서 순수성과 다양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상영회는 수상작 재조명뿐 아니라, 사회적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발굴·소개하는 의미 있는 장이었다.

이주아

‘들꽃영화상’은 감독·배우·제작자 부문 등 다양한 시상을 진행하는데 그 중 ‘민들레상’은 심사위원과 관객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특별상이다. 이 상은 중에서 사회적 울림과 감동을 가장 널리 전한 작품에 수여된다. 이 수상이 계기가 되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들꽃영화상 상영회의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받았다.

 <면접교섭>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의미와 완성도를 인정받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지원과 ‘세종문화재단 청년예술 창작지원 사업’(다원예술 분야) 의 지원을 받았다. 이와 같은 지원을 이끌어 낸 학생들은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인터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주도하며, 현장 실무 능력과 사회참여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국영상대학교 김용찬 교수는 “이번 상영은 학생들의 작품이 영화계 전문가와 관객에게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창작,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