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위한 충청권 협력 강화
- '5극3특' 완성 위한 로드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20일 오전 10시, 세종시 세종동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및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현장 시찰을 진행하며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현장 시찰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인 박정현(대전시당 위원장), 박용갑(대전 중구), 장철민(대전 동구), 송재봉(청주 청원구), 이강일(청주 상당구)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으로부터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부지를 둘러보며 국회 이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국회의 핵심 기능 일부를 분산시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행정적 조치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치 개혁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청권 발전 전략과 함께 미이전 공공기관들의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세종시당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국회 이전을 위해 연내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실시설계를 반영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시찰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과 '5극3특(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강원권 등 5개 극과 비무장지대·제주·수도권 등 3개 특화 공간) 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충청권 의원단,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하여 이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수 위원장은 "9월에는 청주, 11월에는 충남을 방문하는 등 충청권 전역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