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세종 성베드로성당 기공식 및 대지축복식 개최

- 한 사람 한 사람이 새 성전을 이루는 주춧돌이 되어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터전이 되기를 염원

2025-08-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는 23일 해밀동 6-4생활권 신축 부지에서 세종 성베드로성당 기공식 및 대지축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성당 신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교구장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교구민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새 성전 건립을 축하했다.

​세종 성베드로성당은 대지면적 5,487㎡에 건축면적 843.25㎡, 연면적 2,573.2㎡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6년 9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안신일, 윤지성, 이순열, 최원석 세종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축성기도, 대지축성 성가, 본당 약사 소개, 테이프 커팅식, 기념 시삽식 등으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성전 건립 기도문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새 성전을 이루는 주춧돌이 되어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터전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또한 대전교구 공동체 기도문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과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환경까지 보시기에 좋은 그 모습을 충실히 보존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주교의 훈화 말씀, 공동체 기도, 마침 성가로 마무리되었다. 세종 성베드로성당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공간이자 신앙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