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초대', 조만호 작가 초대전, 세종갤러리 고운에서 개최

2025-08-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세종갤러리 고운이 오는 8월 31일까지 조만호 작가 초대전 『물빛 초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 출신 조만호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윤슬’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주 출신 화가 조만호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연이 가진 서정성을 독특한 기법으로 풀어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물결에 반사된 햇빛의 반짝임인 '윤슬'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은 화려한 기교 대신 담백하면서도 깊은 서정성을 지니며, 바라보는 이에게 차분한 위안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조만호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린 후 투각 기법을 활용해 빛이 스며드는 깊이 있는 질감을 구현하며 자연이 품은 미묘한 빛의 흔적을 화폭에 담아냈다.

​세종갤러리 고운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유보경 관장은 “이번 『물빛 초대』는 물 위에 스며든 빛의 결을 따라가듯, 관람객이 일상의 고요한 순간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평온을 찾을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