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도경희 부회장,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설립 위해 추가 3억 원 기부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에 사재를 보태며 힘을 실었다. 도 부회장은 8월 22일 열린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 현장에서 사재 3억 원을 센터 설립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애터미는 201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당시 중견기업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을 기부자조언기금으로 기부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생소맘)’ 사업을 시작했다. 이 기금은 한부모가정과 미혼모 지원에 쓰였으며, 절반 이상은 이번 센터 건립비로 투입되어 오는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3억 원은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추가 지원금이다.

기부금은 센터 운영 주체인 한생명복지재단에 전달됐다. 한생명복지재단은 2021년 이효천 대표가 설립한 단체로, 청소년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학대 피해 아동 청소년 등을 지원해 왔다.

이 대표는 과거 사단법인 ‘링커’를 운영하며 위기 한부모 가정과 청소년 미혼모 지원 활동을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애터미와 인연을 맺었다. 애터미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걸쳐 총 4억 원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재단 설립 이후에도 지속되어 이번 통합지원센터 설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최초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연내 완공

센터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건립 중이며, 상담·치료·산후 건강관리·예배당·커뮤니티홀 등을 갖춘 원스톱 지원 시설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흩어져 있던 지원 창구를 한곳으로 모아, 위기 가정이 여러 행정기관과 복지센터를 전전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초기 상담부터 자립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효천 대표는 “센터가 완공되면 더 이상 안타깝게 놓치는 생명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친정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단체가 해체 위기에 놓였을 때도 부회장님이 ‘잘했다, 잘 버텼다’며 직접 격려해 주신 것이 지금까지 이 일을 이어올  수 있는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도 부회장은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 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따뜻한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위기 가정의 희망이 되고, 사랑을 나눌 때 기적이 시작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믿음에는 애터미 회원들도 함께하고 있다”며, 회원들과 더불어 한부모 가정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