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쓰쿠바 청소년, 과학과 문화로 우정 쌓다
대전-쓰쿠바 청소년 36명 대상으로 과학교류 프로그램 진행, 과학과 문화 교류 이뤄져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가 대전시의 우호 도시인 일본 쓰쿠바시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2025 대전-쓰쿠바 청소년 과학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류는 2016년부터 격년제로 추진해 온 상호 방문 프로그램으로 과학과 문화를 주제로 청소년 간 우정을 나누며 공공외교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우린 모두 친구!’를 주제로 대전에서 개최됐으며 양 도시 중학생 각 16명, 총 32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과학·문화 체험 △대전시청 방문 △홈스테이 △스포츠 네트워킹 △시티투어 등으로 구성된 풍성한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의 지구과학, 기초화학, 생활과학 체험과 한복 입기, 전통 예절 교육 등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시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1박을 늘린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했으며 참가자와 가족 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패밀리데이도 함께 마련해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교류에 참여한 김리원(원신흥중학교 1학년) 학생은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나라이지만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은 일본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과학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다 아오이(쓰쿠바시립가쿠엔노모리의무교육학교 7학년) 학생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참여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홈스테이에서 한국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윤희 센터장은 “대전과 쓰쿠바의 청소년 국제교류는 양 도시 간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과학도시 대전을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과정이 청소년들에게 공공외교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