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THE INNOVATOR 20’ 발간

20년간 특구재단 제도적 지원을 통해 성장한 대표기업 20개 성장스토리 담아

2025-08-26     이성현 기자
「20주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특구재단의 제도와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혁신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과사례집「THE INNOVATOR 20 - 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연구개발특구의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로, 향후 특구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 창업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안내자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성과사례집에는 연구개발특구만의 고유 제도인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성장한 기업과 AI·로보틱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특구 내 우수기업 20개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출범해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 ▲ 제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어 코스닥 1위 우주기업으로 성장한 쎄트렉아이, ▲ 글로벌 제약사와 5000억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초격차 신약기업으로 성장한 큐어버스, ▲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휴보’로 주목받고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다.

특구재단은 2005년「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이후,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소기업 설립, 첨단기술기업 지정, 규제 특례 제공 등을 통해 기술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 혁신생태계 확산에 기여해 왔다.

현재 대덕을 포함한 광주·대구·부산·전북의 5개 광역특구와 경기 안산·경북 포항 등 14개 강소특구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특구내에는 약 1만 5천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주요 지표는 크게 성장했다. 특구 내 기업의 연간 매출은 2조 6천억 원(‘05년)에서 81조 2천억 원(‘23년)으로, 고용 규모는 2만 4천 명(‘05년)에서 32만 9천 명(‘23년)으로 증가했다. 또한, 특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8,500억 원(’05년)에서 72조 9천억 원(‘25년 8월)으로 약 86배 성장하는 등, 특구재단은 지난 20년간 연구개발특구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왔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사례집은 연구개발특구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교두보이자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생태계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성과사례집「THE INNOVATOR 20 - 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은 특구재단 홈페이지(www.innopolis.or.kr) 홍보마당에서 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