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대전시장에 '공공기관 범시민 유치위 구성' 제안

2025-08-26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재선·대전 동구)이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이전 공공기관 대전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자는 취지다.

장 의원은 2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다시 공공기관 이전의 골든타임이 돌아왔다"며 "시민사회, 학계, 재계, 기초지자체, 여야를 모두 포괄하는 유치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대전시의 준비 부족도 꼬집었다. 그는 "시는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준비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이장우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했고, 충남혁신도시와 비교해도 뒤처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상산업기술원은 현재 일부만 대전으로 이전한 상태로 완전 이전을 위한 부지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이렇게 오겠다는 기관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시장의 대전 시정”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이미 타 지역에서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대전도 여야 정치권과 지자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어려운 역할은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