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세계보건기구 합동외부평가 현장방문
전국 263개 보건소 중 유일하게 선정
2025-08-2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이하 센터)는 26일 제2차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합동외부평가단(Joint External Evaluation, JEE) 현장평가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합동외부평가를 통해 각 국가가 공중보건 위기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평가를 받게 됐다.
오는 8월 29일까지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실(EOC),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보건소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며, 센터는 전국 263개 보건소 중 유일하게 ‘공중보건위기 관리 대응분야’에 대한 현장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WHO 공동단장인 Gina Samaan을 비롯해 JEE 평가단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천안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현장평가에서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능력과 전문성을 발휘했다. 특히 드론 방역시연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모든 직원의 피땀 어린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긍정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건강과 안전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