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여름나기 제대로 즐겼어요!"

대전종합사회복지관 빈곤아동 위한 1박 2일 여름캠프

2013-07-28     최온유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집집마다 피서계획을 세우는데 한창인 때, 부족한 가정형편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누구보다 특별한 여름 피서를 보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 (www.childfund-daejeon.or.kr 관장: 진용숙)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동안 방과후 교실을 통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 3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정서를 경험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속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위해 실내 프로그램과 실외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복지관 내에서는 담력 훈련과 생일잔치, 실외 프로그램으로는 물총놀이, 계룡산 국립공원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관람을 통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캠프에 참여한 주민훈(남, 초5) 학생은 "1박 2일 여름 캠프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면서 꼭 한번 경험하고 싶었던 담력훈련과 물총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그 전에는 마음껏 할 수 없었던 것이었는데 옷이 흠뻑 젖을정도로 시원하고 좋았다. 1박 2일 캠프인 것이 아쉬워서 내년에는 꼭 2박 3일로 늘려달라고 선생님께 이야기했다"고 천진난만한 얼굴로 소감을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빈곤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캠프는 아동복지사업의 일환으로서 특별한 놀이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못하는 지역의 빈곤아동을 우선적으로 참여시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