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약사회, 면허대여약국 근절 ‘맞손’

건보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대전‧충남‧충북약사회와 면허대여약국 척결 업무협약

2025-08-27     최형순 기자
건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본부장 이경란)는 27일,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와 함께 면허대여약국 근절 및 건전한 보건의료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 건강권 보호와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공단과 약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기관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건강보험재정 건전성 강화 ▴면허대여약국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대전‧충남‧충북 약사회장단은 “면허대여약국은 맹목적 영리추구가 목적으로 약사의 직업윤리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공단과의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해 약사회의 자정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란 본부장은 “약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면허대여약국 척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공정한 보건의료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향후 타 보건의료 유관단체와도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보건의료 전반의 불법개설기관 및 면허대여약국 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