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안전 확보에 엘디티 AIoT 화재감지기 '주목'

전국 6만5천 대 운영 중

2025-08-27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국내 산업단지의 화재 사고가 반복되면서 ㈜엘디티의 AIoT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세이프메이트(SafeMate)’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의 경우 노후 설비와 가연성 자재, 낮은 안전 관리 수준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자산 피해와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적 재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통해 IoT 기반 안전 관리 솔루션을 보급 중이며 그 중 세이프 메이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산단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연기·온도 등 복합 데이터를 분석해 기존 감지기보다 약 12배 빠르게 발화 조짐을 포착한다.

특히 KT의 관제 서비스와 연동돼 발화가 감지될 경우 소방당국과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을 전송해 극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KT의 전국 단위 통신·관제 인프라와 결합하면서 안전 관리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엘디티는 주·야간 스케줄링 기능으로 오작동(비화재보)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실증된 30건 이상의 사례를 확보했다. 2023년부터 광주·광양 산단에 1500개 이상이 구축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6만5천여 대가 설치됐다.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안정성이 결합되며 기술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는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야말로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세이프메이트가 KT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장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방 플랫폼으로 확장해, 노후 산단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