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폴란드와 방위 분야 등 교류 강화 논의
전형식 부지사, 27일 크시슈토프 비엘코폴스카주 부주지사 접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7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크시슈토프 그라보프스키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부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도와 비엘코폴스카주는 2002년 자매결연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농업, 의료, 탈석탄 위기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폴란드 서부 내륙 지역인 비엘코폴스카주는 면적 2만 9800㎢ 규모이며 인구는 350만 명 수준으로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고 두 번째로 넓은 주다.
비엘코폴스카주의 주도인 포즈난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로 국가의 정치·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자동차·기계·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과 농업이 균형 있게 발달했고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리해 교육·연구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크시슈토프 그라보프스키 부주지사를 필두로 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방문단은 선진지를 견학하고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7∼28일 이틀간 도와 도의회, 도내 기업 및 대학 등을 방문한다.
이날 방문단은 도청사를 찾아 민방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무원 교육, 대피소 현황 등 민방위 분야 사례와 정책을 듣고 방위산업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전 부지사와 크시슈토프 부주지사 간 접견을 통해 분야별 교류 증진 방안을 모색했으며, 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 발굴·협력에 대한 뜻을 같이했다.
전 부지사는 “올해는 한국과 폴란드가 수교한 지 36주년 되는 해로, 양국은 원자력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면서 “이번 방문이 도와 비엘코폴스카주가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