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설계공모 문턱 낮췄다
참가비용 줄여 중소 설계사도 참여 기회 부여
2013-07-30 최온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지난 5월 공모한 세종소방서 설계공모(가칭) 당선작 시상식을 갖고, 중소규모 설계팀인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2013년 1월 창립)의 ‘SAFE WHEEL'을 선정했다.
행복청은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한 총 19개 중소규모 설계팀 중 당선된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 외에도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어느 소방관의 기도)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무제)를 각각 2등, 3등으로 선정했다.
1등에게는 상장과 설계권을, 2.3등에게는 상장과 상금(2000만 원.1000만 원)이 제공됐다.
이번 설계공모방식의 특징은 출품작 제출도서는 모형을 제출항목에서 제외하고 조감도와 투시도 작성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계사에서 보유 및 사용가능한(외부 프로그램 운영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 범위로 제한, 제출도서 작성비용을 50만~2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김일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참가비용 감소 외에도 출품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 설명(5~10분)하도록 하고 심사위원과 출품자 간 질의답변을 통해 출품자들이 그동안 가졌던 평가방법에 대한 의문과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세종소방서(가칭)는 연면적 4290㎡(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1등 입상자와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 2014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하반기 준공.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