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베트남과 경제·문화 교류 협력 강화

김 지사 베트남서 수출상담·기업인의 밤·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접견 기업 상담회·MOU 성과 이어 협력 핫라인 구축 1,500만 달러 규모 MOU 체결

2025-08-28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호치민에서 대규모 경제·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27일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중심지”라며 “무역과 금융 허브인 호치민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해양레저·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며 협력 의지를 보였으며 양측은 협력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축구팀 교류전 추진에도 공감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호치민 JW메리어트 사이공에서 ‘2025 충청남도-호치민시 기업인의 밤’이 열렸다.

김 지사는 “충남은 한국 수출을 선도하는 산업 중심지이며,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며 “양측의 협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수출상담회)’에서는 도내 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30개 기업과 현지 55개 기업이 1대1 상담을 진행해 3,827만 달러 규모 상담, 1,542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상담 현장을 돌며 바이어들에게 “도지사로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며 적극적인 구매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는 쉽지 않다”며 “도에서 적극 지원해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