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조성 추진 '맞손'

애니메이션 및 만화웹툰 산업 육성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

2025-08-29     유규상 기자
협약식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와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지난 28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조성 협력 등 애니메이션 및 만화웹툰 산업 육성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영덕군에서 김광열 군수, 문성준 부군수, 배경조 문화관광과장, 황정기 일자리경제과장, 이승훈 영덕군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 박성학 관광개발팀장이 참석했으며, 상명대에서는 홍성태 총장, 안범준 교학부총장(천안), 이해광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교수, 김병수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교수, 박경락 총장실 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등 공동 사업 추진 ▶애니메이션 장비 활용 교육 및 연구 협력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콘텐츠 제작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등 문화예술 및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일원에 조성 중인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경북콘텐츠진흥원, 상명대학교와 협력하여 영덕군의 지역 정체성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산업의 가치를 아우르는 문화, 교육, 체험, 관광, 산업 연계형 복합 콘텐츠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에는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 핸드프린팅 조각 공원을 포함하여 키즈만화카페, 툰토이 애니 캐릭터 특별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전시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티커존, 실감 콘텐츠 체험존, 경북 우수 애니메이션과 지역 역사 인물 및 캐릭터 애니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2층 규모로 조성된다.

또 인근에는 영덕군의 자연 관광자원인 해양관련 문학, 유물, 만화와 웹툰 등이 소장된 바다문학관도 조성된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천안시 2024년도 K컬처박람회 웹툰산업전시관과 웹툰공모전 기획 운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콘텐츠원캠퍼스 사업 2018년부터 6년 연속 운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콘텐츠유통 NCS교재개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로만화인 구술채록사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지옥의 최규석,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중증외상센터 홍비치라 등 웹툰 플랫폼 현장에서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의 많은 졸업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조성관련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김병수 교수는 조성관련 경과보고를 통해 “고향이기도 한 영덕은 바다, 강, 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덕대게, 자연산 송이, 은어 등의 특산물, 목은 이색, 신돌석 장군, 나옹왕사 등 역사 인물을 보유한 고장”이라며 “K콘텐츠로 주목받는 만화웹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가족 친화적인 테마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상명대학교와의 협약은 영덕군이 가진 잠재력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화웹툰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강한 상명대학교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명대학교 홍성태 총장은 “상명대학교가 가진 문화예술 및 콘텐츠 전문성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덕군 애니메이션테마파크 건립 현장 등을 둘러보며 자연 친화적 힐링 도시인 영덕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콘텐츠, 영상 등 다각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영덕군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