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제2차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 인권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2025-08-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경찰청(청장 한원호)은 29일 5층 집현마루에서 제2차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세종경찰의 인권 보호 노력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인권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주요 인권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례를 검토했다.
특히, 작년 11월에 「경찰 인권보호 규칙」이 개정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시행 중인 ‘인권영향평가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 제도는 경찰이 법령을 제정하거나 정책을 추진할 때 사전에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인권 침해 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사후 조치 중심의 인권 진단과 달리, 사전 예방을 통해 인권 친화적인 치안 행정을 구현하려는 중요한 정책이다.
곽영길 인권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인권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기구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종시민의 인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경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원호 세종경찰청장은 “스토킹 보복 범죄나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심각한 인권 유린 사건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을 통해 인권 중심·존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