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개미고개 전적지 답사로 안보 의식 함양

-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 및 안보 의식 확산

2025-08-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세종지부(지부장 김정웅·홍지복)가 지난 8월 30일 회원 40여 명과 함께 '호국보훈문화기행'을 열고,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개미고개 전투 전적지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참전유공자들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개미고개 전적지에서 1950년 6.25 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이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북한군과 4일간 격전을 벌인 역사를 되짚어봤다.

이 전투는 미군 428명의 막대한 희생을 치렀지만, 후방에 금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이 증원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참가자들은 격전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김정웅 지부장은 "이번 답사는 단순히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오늘날 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올바른 안보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세종지부는 국가안보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봉사체험교실'을 운영하며 토종 물고기 치어 방류, 연탄 나눔 등 소외 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충일과 광복절에는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태극기 나눔을 지원하는 한편, '서해수호 55용사 흉상지킴이' 같은 체험 행사로 청소년과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현충시설 알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굳건한 안보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개미고개 전적지 답사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세종지부가 추진하는 여러 활동 중 하나로, 앞으로도 현장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