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인도네시아에 희망을 심다
초등교원 교육봉사단 재능기부 일정 종료
2013-08-05 최온유 기자
충남교육청 초등교원 인도네시아 교육봉사단이 국가를 뛰어넘은 헌신적 교육사랑을 전파하고 귀국했다.
이번 교육기부활동은 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의 현지 센터와 연계해 메단 지역의 빈민가 철길 마을과 이 지역에 있는 Bakti Luhur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활동과 학교시설 보수 및 환경개선, 가정방문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철길을 따라 양 옆으로 늘어서서 집 주변 동물의 사체와 곳곳에 널려 있는 많은 쓰레기들을 치우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의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쓰레기를 치울 때 처음에는 지켜보기만 하던 학생들이 점차 봉사단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도네시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 가정방문 당시 7~8명의 가족이 철길에서 10m도 떨어지지 않은 단칸방에서 위험하고 비위생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에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교육봉사단은 교육기부활동과 마술공연,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의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밝은 미래를 그리며 세계 속에 충남교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이흥주 단장은 “우리가 비록 지금은 작은 씨앗을 심지만 싹이 트고 열매를 맺을 때는 수천, 수만 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